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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기 살리자”… 경주·영주시, 예산 조기집행

황성호·김세동기자
등록일 2021-02-02 19:55 게재일 2021-02-0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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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문화재 복원·정비사업 등 5천128억 상반기 집행키로<br/>영주시, 선결제 등 신속 집행 위한 특례 적용 확대 3천억 집행
영주시는 2일지역경제 활력을 위해 상반기에 예산 3천억 원을 신속히 집행키로 했다. 사진은 신속집행 전달회의 장면. /영주시 제공

[경주·영주] 경주시와 영주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기를 되살리기 위해 상반기에 예산을 조기집행한다.

2일 경주시에 따르면 김호진 부시장은 전날 ‘상반기 신속집행 추진계획 보고회’를 열고 5천128억원을 조기 집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보고회는 속도감 있는 재정 신속집행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 현안사업을 연계해 지역 경제의 회복을 위해 마련했다

예산 배정이 가장 큰 문화재 복원·정비 사업에 대해 논의했으며 앞으로도 주요사업별로 매주 보고회를 개최해 집행상황을 면밀히 점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역경제 침체에 대응해 조기 착공을 추진하는 등 신속집행 대상 예산 8천406억원의 61%를 상반기에 집행한다.

김호진 부시장은 “지난해 어려웠던 지역경제가 올해 상반기를 기점으로 반등하고 시가 추진하는 사업의 성과를 시민들이 느낄 수 있도록 신속집행에 전 공직자가 책임의식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영주시는 2일 상반기에 예산 3천억 원을 신속히 집행한다.

이를 위해 불요불급한 사업 등을 수시 점검해 예산을 재편성할 방침이다.

사업별 추진 계획을 미리 수립해 선결제, 선구매, 긴급입찰, 선금 지급 등 지방재정 신속 집행을 위한 특례 적용을 확대키로 했다.

강성익 부시장은 “지방재정 공공지출로 경제를 활성화하고 코로나19 이후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예산 신속 집행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김세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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