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역 이전 등 상황 고려해
14일 포항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최근 역전파출소가 ‘용당파출소’로 이름을 바꿔 현판식을 했다. 역전파출소는 1942년 문을 연 이후 지금까지 이름을 유지했다.
그러나 2015년 4월 고속철도(KTX) 노선 신설과 함께 포항역이 북구 흥해읍 이인리로 이전하면서 파출소 이름이 맞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포북서는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파출소 담당 구역 일대 도로명 주소인 ‘용당’을 따서 용당파출소로 변경했다.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포항남부경찰서 소속 효자지구대가 효곡대이지구대로 바뀌었다.
효자지구대는 1980년 효자동 효자시장 인근에 처음 문을 열어 오랫동안 지역 치안을 맡아왔다. 그러다가 2019년 8월 대잠동에 새 청사를 지어 이전했고, 이후 지구대의 이름과 행정구역 명칭이 다르다는 지적이 흘러나왔다.
이에 포남서는 지난해 10월 담당 행정동 이름을 한 글자씩 모두 넣은 효곡대이지구대로 변경했다. 효곡대이지구대는 효자·지곡·대잠·이동을 담당한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