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전령사라 불리는 복수초 개화를 시작으로 너도바람꽃 등이 개화를 시작했다. 복수초(Adonis amurensis)는 복과 장수를 상징하며, 산지에서 눈과 얼음 사이를 뚫고 꽃이 핀다고 해 얼음새꽃, 눈새기꽃이라 불리기도 한다. 햇빛을 받으면 황금색 꽃잎이 활짝 벌어지며 개화하고, 해가 없으면 꽃잎을 다시 오므리는 것이 특징이다.
국립공원공단은 기후와 계절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생물 50종을 계절 알리미종으로 선정했는데, 이 중 복수초는 초봄이 왔음을 알리는 종 중 하나다.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 정문원 자원보전과장은 “복수초와 너도바람꽃을 시작으로 노루귀, 생강나무 등 다양한 야생화가 개화할 것”이라며 “국립공원을 방문하는 모든 탐방객들이 봄을 만끽할 수 있도록 훼손을 하지 말아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영주/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