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친환경 전기·수소車 선도도시 건설

시, 2030년까지 2천억원 투입
노후경유차 폐차 지원 등 확대
전기·수소차 총 8천800대 보급

[경주] 경주시가 22일 ‘친환경 자동차 선도도시’ 청사진을 공개했다.

시에 따르면 2025년까지 배출가스 5등급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과 함께 매연 저감장치 사업을 추진한다.

또 2030년까지 친환경 자동차 비중을 현재 850대(0.6%)에서 8천800대(6%)로 확대·보급할 계획이다.

세부 계획을 보면 2025년까지 대당 160만원을 지원, 노후 경유차량 1만1천대의 조기 폐차를 유도한다.

190억원을 투입, 노후 경유차량 5천대의 매연 저감장치 설치도 지원한다.

2030년까지 총사업비 1천998억원을 들여 전기자동차 8천대(승용 6천대, 화물 2천대)와 수소자동차 800대를 확대 보급한다.

현재 50곳에 불과한 공공용 급속 전기차 충전소는 150곳까지 늘린다.

이에 따라 올해 급속 전기차 충전소 12곳이 추가 개설되고 내년에는 수소차량 충전소 1곳이 신설된다.

친환경 자동차 보조금도 대폭 늘어난다. 올해부터 전기차를 구입할 경우 보조금 100만원이 추가 지원된다.

승용차 기준 최대 1천500만원, 화물차 기준 최대 2천800만원이 지원될 전망이다. 주낙영 시장은 “친환경 자동차 시장의 세계적 확대에 발맞춰 인프라 구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