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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상인연합회 회장 건물 매입 특혜 의혹 감사 착수

이곤영기자
등록일 2021-04-01 19:24 게재일 2021-04-02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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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상인회관 조성사업과 관련해 상인연합회 회장 소유의 건물을 매입하며 불거진 특혜논란에 대해 자체 감사에 착수했다.

1일 시 감사관실에 따르면 이날부터 갑사에 착수해 디음주 말까지 재무감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며 필요하면 조사 기간을 연장할 계획이다.

앞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대구지부와 대구참여연대는 대구시의 대구광역시상인회관 건립사업에 특정인과의 특혜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시는 2016년 6월 매입한 토지와 건물이 비슷한 시기에 대구상인연합회 회장이던 김영오 회장의 소유의 건물을 매입한 뒤 상인회관 조성사업(리모델링)이 끝난 뒤에는 해당 건물과 토지를 다시 김 회장이 이끌던 대구상인연합회에 민간 위탁했다.

민변과 참여연대는 “특정 민간단체가 원하는 건물을 매입해주고, 리모델링해서 다시 수의계약으로 위탁해주는 것은 특혜 행정”이라고 지적하며 대구시의 즉각적인 감사를 촉구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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