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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서 ‘만주 망명 110주년 기념 특별기획전’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1-06-01 20:29 게재일 2021-06-02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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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독립운동기념관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2일부터 오는 30일까지 경북도청 안민관 로비 전시장에서 만주 망명 110주년 기념 특별기획전시 ‘고난의 땅, 만주로의 여정과 독립의 길’을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은 만주 망명 110주년을 맞아 만주에서 펼친 경북 독립운동가들의 활약상을 알리고, 그 역사적 의의를 되새기고자 마련됐다.


만주 망명의 험난한 여정을 그린 영상과 함께 백하 김대락의 망명 일기인 ‘백하일기’, 신흥무관학교에서 순국한 권기일의 도장, 허은의 회고록 ‘아직도 내 귀엔 서간도 바람소리가’, 강남호와 김정묵의 가족사진, 독립군들의 무기 등과 같은 유물과 자료를 통해 만주 독립운동의 역사를 가르친다.


1910년 나라가 무너지자 경북 독립운동가들은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멀고도 낯선 허허벌판의 땅, 만주로 향했다.


이들은 고향에서 누리던 모든 특권을 버리고, 가족과 문중을 이끌며 돌아올 기약 없는 망명길에 올랐다. 만주 망명에 나선 이들은 1911년에만 2천500명이 넘었고, 1920년대까지 수만 명에 이르렀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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