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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서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열려

정안진기자
등록일 2021-06-02 20:12 게재일 2021-06-03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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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대학·일반부 등<br/>전체 2천500여 명 출전<br/>관중 입장 엄격히 제한<br/>7일까지 예천공설운동장
[예천] 2021년 대한육상연맹이 주관하는 첫 종합대회인 제49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가 3일부터 7일까지 예천공설운동장에서 열린다.

대회에는 초·중·고·대학·일반부의 트랙, 필드, 경보 등 141개 종목(남자 69종목, 여 69종목, 혼성 3종목)에 총 2천500여명이 출전한다.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여자 마라톤의 최경선과 안슬기, 남자 20㎞ 경보 최병광 등 국가대표 선수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 몸 상태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남고부 단거리 기대주인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를 비롯해 여고부 단거리 양예빈, 최지현, 남중부 포환던지기 박시훈, 남중부 단거리 최명진, 여중부 단거리 배윤진 등 한국 육상 유망주들이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대한육상연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엄격한 방역 지침을 세웠다.

선수, 지도자, 대회 관계자들의 안전을 위해 관중의 입장은 허용하지 않는다. 경기장 출입은 선수와 지도자, 심판, 대회 관계자 등 필수 인원으로 제한한다.

대회 개최 전 선수와 지도자, 대회 관계자 전원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임대기 대한육상연맹 회장은 “육상연맹이 지난해 개최한 모든 대회에서 확진자는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올해도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어려운 상황에서 대회를 치른다. 무엇보다 참가 선수와 지도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대회 환경 제공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철저한 방역과 코로나19 검사 결과 사전 제출 등 대회 기간 중 철저하게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적용해, 대회 참가자 모두가 안전하게 대회를 치러야 한다”고 말했다.

예천군은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공설운동장 주차장에 출입구를 설치해 선수와 임원 이외 외부인 출입을 전면 통제할 뿐만 아니라 이동검체소, 자가격리시설 등을 갖춰 코로나19 유증상자·확진자 발생 가능성에 대비한다.

군 관계자는 “예천군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4천여명의 선수·임원이 참여하는 대회인 만큼 방역에 더욱 신경 써 코로나19 제로 대회로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한 치의 소홀함 없이 경기를 운영해 ‘2022 예천아시아U20육상경기선수권대회’ 개최지인 예천을 전국에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대한육상연맹은 공식 유튜브 채널 등으로 주요 경기를 생중계해 경기장을 찾을 수 없는 육상 팬들의 아쉬움을 달랜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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