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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농협 ‘생강’ 규격품 한약재 출시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1-06-13 16:40 게재일 2021-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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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안동농협이 출시한 ‘생강’ 한약재 규격품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안동농협은 식약청의 GMP(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인증을 허가받아 ‘생강’ 한약재 규격품을 출시, 6월 중순 본격적 유통이 시작된다고 13일 밝혔다.


생강은 한약재 원료로 많이 쓰이지만 한약재규격품으로 유통되는 양이 미미한 실정이다. 이에 우수 한약재유통센터를 통해 한약재 규격품을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준비를 거쳐 전국 한의원으로 유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안동농협은 지역 농가와 직접 GAP계약 재배하고 GMP 관련 규정에 따른 원료 입고검사 및 완제품검사를 통해 생강 한약재 규격품을 대량 생산함으로써 우수 한약재 보급 저변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첩약건강보험 시범사업 시행으로 우수한약재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식품용 생강에서 GMP 인증마크 부착된 의약품용 생강 사용이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 최대 생강 주산지인 안동은 수매된 생강이 한약재 규격품이 되기까지 계약농가 정보, 종자공급, 작황조사, 계약재배 농가 교육 및 잔류농약검사 실시, GAP 인증현황 확인을 거친다. 이를 위해 수확기인 10월 중 수매해 규격품 원료 생강의 입고를 마치고 GMP규정에 따라 검사를 마친 생강을 포장·생산하는 과정을 거치므로 식품용 생강과는 생산 및 유통과정이 다르다고 할 수 있다.


권순협 안동농협 조합장은 “생강으로 한약재 규격품 생산을 시작했지만 다양한 규격품 제조를 통해 우수한약재를 공급할 수 있도록 계약재배 면적 확대와 약용작물 유통 활성화를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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