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주변 정비 마무리 단계<br/>문화재 보수·편의시설 정비 등<br/>원형 복원사업 본격화 될 전망
20일 안동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시작된 임청각 주변 정비가 막바지에 이르러 레일, 자갈, 방음벽 철거에 이어 현재 토공 철거가 진행 중이다. <사진>
80년 만에 일제에 의해 반 토막 났던 임청각이 원형으로 돌아가기 위한 준비가 마무리된다.
구조물이 철거되면 임청각 문화재 보수, 분가 복원, 주차장 및 편의시설 정비 등 주요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1763년 문집 ‘허주유고’ 속 그림인 ‘동호해람’과 1940년 전후의 옛 사진 자료에 근거해 임청각을 일제강점기 이전의 모습으로 원형 복원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2018년 임청각 복원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했으며 280억원의 예산으로 2025년까지 복원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독립운동의 역사문화를 재정립하고 문화·관광·교육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연면적 1천221㎡(지하1층, 지상2층) 규모의 역사문화 공유관도 건립한다.
시 관계자는 “독립운동의 성지인 임청각을 시민과 관광객이 공유할 수 있는 문화거점 공간으로 조성해 역사적 가치를 높이고 민족의 정체성을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