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식시설·주방·화장실 등<br/>市, 3년간 257곳 환경개선 지원<br/>
14일 안동시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26억3천만원(시비 16억원 포함)을 들여 음식점 95곳과 숙박업 50곳을 지원했으며, 올해도 음식업소 75곳과 숙박업소 37곳을 선정, 사업이 마무리되면 총 257곳의 음식점과 숙박시설의 환경 개선이 이뤄지게 된다.
이 사업은 주요관광지 인근 음식업소와 숙박업소 시설개선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안동시와 경북도가 예산을 마련하고 경북문화관광공사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선정된 음식점의 경우 좌식에서 입식시설로 바꾸는 리모델링과 개방형주방, 화장실 환경개선 세 가지 유형 중 한 가지 이상을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 메뉴판은 반드시 바꿔야하고 옥외간판도 교체할 수 있다. 지원금은 업소 당 최대 3천만원이며, 총사업비 기준으로 30% 이상은 자부담을 해야 한다. 숙박업소도 실내안내판과 홍보물 거치대, 침구류, 벽지, 조명사업 등에 업소 당 최대 1천만원을 지원하며, 총사업비 기준 30% 이상은 자부담을 해야 한다. 올해 선정된 한 음식업주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위생과 청결한 환경의 중요성은 절실하지만, 영업부진으로 시설개선비용을 부담할 엄두가 나지 않았으나 시 지원을 통해 시설을 개선할 수 있어 기쁘다”며 “깔끔해진 시설만큼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친절한 관광객 맞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방영진 관광진흥과장은 “관광환경 시설개선사업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광업계뿐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쾌적한 이미지 제공으로 관광만족도를 높이는데 큰 보탬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예산을 확보해 관광환경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