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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연극제 in 안동·예천’ 화려한 막 올라

정안진·장유수기자
등록일 2021-07-18 18:22 게재일 2021-07-1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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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 연극작품 한자리에<br/>내달 8일까지 공연·축제 ‘풍성’
안동 탈춤공원에서 ‘제39회 대한민국연극제 in 안동·예천’ 개막식 행사가 열리고 있다. /안동시 제공

[안동·예천] ‘제39회 대한민국연극제 in 안동·예천’이 17일 안동시 탈춤공연장에서 막을 올렸다.

‘오마이갓’이란 주제로 열린 연극제의 개막식에는 대한민국 연극제 프린지 페스티벌 참가팀(프리소울, 힐링우체통)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안동과 예천에서 문화강대국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자는 내용의 주제공연도 마련됐다.

개막식 사회는 안동 출신 배우 손병호와 함께 원로배우 오현경, 윤소정의 딸인 배우 오지혜가 맡았다.

개막식 마지막 행사로 안동 밤하늘과 낙동강을 아름답게 수놓은 불꽃놀이도 선보였다. 대한민국연극제는 매년 전국 16개 시도 대표 연극이 한 자리에 모여 대한민국 연극과 공연문화를 함께 공유하고 확산시키는 문화체육관광부 핵심문화사업이다.

경북도, 안동시, 예천군, ㈔한국연극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연극제는 ‘연극, 오마이갓’이란 주제로 8월 8일까지 23일간 진행된다. 주제에는 연극의 경이로움에 대한 감탄사와 안동·예천의 양반정신, 유교문화를 ‘갓’이라는 단어에 함축적으로 담았다.

본선공연은 전국 광역시도를 대표하는 16개 연극팀이 18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8월 6일까지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번갈아가며 총 32회 선보인다.

네트워킹 페스티벌은 40세 미만 연출가 작품 공연으로 예선에서 선발된 8개 팀이 예천군문화회관에서 경연한다. 오마이갓 프린지 폐스티벌은 본선에 오른 45개팀이 12일간 안동 개목나루, 경북도청 중심 상가, 예천 도효자마당에서 하루 13개의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초청공연으로 문화예술협동조합 ‘아이야’가 제작한 창작 뮤지컬 ‘수상한 외갓집’이 안동탈춤공연장에서 상연된다. 극단 시민극장의 ‘싸가지 흥부전’은 경북도청 동락관, 극단 춘추의 ‘서교수의 양심’과 ㈔한국연극협회의 ‘안녕, 굴사르’는 예천군문화회관, 대구시립극단의 ‘억척어멈과 그 자식들’은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에서 각각 공연된다.

학술대회로 17일 ㈔한국연기예술학회 총회세션이 안동대 국제교류관 중회의실에서, 18일에는 신진연구사 세션이 예천천문우주센터에서 열렸다. 한국연극협회 회원과 무대 경험이 있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엑팅스쿨도 18일에 이어 24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진행된다.

폐막일인 8월 8일은 제20주년 중국대학생연극제와 연계한 국제심포지엄이 마련된다.

권영세 시장은 “국내 최고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대한민국 연극제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며 “전국 연극인들과 시민 등 모든 참가자들이 화합하고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정안진·장유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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