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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촉·경로불명… 늘어나는 신규확진

이곤영·이창훈기자
등록일 2021-08-09 20:38 게재일 2021-08-1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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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86명·경북 30명 발생<br/>방역당국 역학조사 강화

대구·경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16명이 추가됐다.

9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86명이 증가한 1만2천252명이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8명은 수성구 욱수동, 동구 율하동, 달서구 대곡동과 경북 안동 등 4곳에서 자매교회 형태로 운영하는 M교회 관련이다. 지난 6∼7월 주말 예배 및 집회를 함께 하면서 확산해 누적 확진자는 대구서만 159명으로 늘었다.

7명은 수성구 노변동 태권도장 관련이다. 노변동 소재 K교회 교역자 일가족 5명이 제주도로 휴가를 다녀온 뒤 가족들이 다니는 태권도장과 교회로 확산됐으며, 누적 확진자는 102명이다. 중구 서문시장 동산상가 관련 확진자도 4명이 더 나와 누적 확진자는 47명이 됐다.

경산의 한 종교 시설 관련으로 6명, 동구의 한 가족과 관련해 5명이 신규 확진됐다. 이와 함께 달서구 한 초등학교 돌봄교실·중구 클럽 관련으로 각각 4명, 남구 어학당·지역 골프 모임 관련으로 각각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외 유입 확진자도 4명 나왔다. 이들은 몽골, 이라크, 방글라데시, 우즈베키스탄에서 입국했다.

이밖에 30명은 서울, 부산, 제주, 대구 등지의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고 12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방역당국이 역학조사 중이다.

경북에서는 확진자 30명이 나왔다.

9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포항 9명, 경주·경산 각 8명, 구미 2명, 김천·고령·칠곡 각 1명이 늘어 총 5천839명이다. 포항에서는 외국인 지인 모임과 관련 접촉자 4명이 추가로 감염돼 누계 50명으로 늘었다. 또 울산과 포항 확진자와 접촉한 3명이 양성으로 나왔고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2명이 확진돼 역학조사 중이다.

경주에서는 감염경로 불명의 1명과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산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구 M교회 관련 접촉자 2명이 자가격리 중 확진됐고 대구, 김천, 경산 확진자와 접촉한 6명이 감염됐다.

구미 2명은 감염경로 불명의 주민과 확진자 접촉자다.

김천 1명은 지역 확진자 접촉자, 고령과 칠곡 1명씩은 대구 확진자 2명과 접촉한 이들이다.

/이곤영·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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