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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해 좋은 점 1위 ‘친구와 만남’

심상선기자
등록일 2021-08-11 20:12 게재일 2021-08-12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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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학교생활 인식조사 결과<br/>2위 ‘체육’·3위 ‘공부 잘됨’ 꼽혀<br/>코로나 이후 하고 싶은 활동은<br/>‘숙박형 체험학습’ 가장 많아

대구미래교육원이 ‘2021년 전반기 학교생활’에 대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학교생활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1위는 ‘친구만남’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대구미래교육원에 따르면 지난 6월 14일부터 25일까지 학생 1만5천633명(초 5·6학년 5천28명, 중 6천327명, 고 4천278명)을 대상으로 학교생활 인식조사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주요 문항은 △전면 등교 후 좋은 점 △코로나 이후 가장하고 싶은 학교활동 △보충수업이 필요한 과목 등이다.

조사 결과, 학생들은 2021년 전면 등교 후 가장 좋은 점으로 ‘친구를 직접 만날 수 있어서’(42.5%)를 1순위로 선택했고, 2순위에는 ‘체육과 같은 신체활동’(18.1%), 3순위에는 ‘원격수업보다 공부가 잘 됨’(12.0%)을 꼽았다.

또 감염병 위기로부터 안전해지면 숙박형 현장체험학습(58.7%)을 하고 싶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체육대회(16%), 학교 축제(8.1%) 등을 선호했다.

모든 학교 급에서 등교수업이 원격수업을 할 때 보다 수업이해도, 흥미도, 참여도가 높다고 응답했다.

특히 초등학생의 경우 원격수업의 흥미도는 5점 만점에 3.3, 등교수업의 흥미도는 4.01 정도로 큰 차이를 보였다.

학생들의 코로나스트레스와 학습무기력은 각각 5점 만점에 2.39와 2.27로 보통(3점)이하로 나타나 우려했던 것보다 코로나스트레스가 높지 않았고, 자아존중감과 학교에 대한 만족도는 3.81과 3.77로 보통 이상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학교 안 생활 속 거리두기는 93.7%, 학교의 감염병에 대한 안전은 93.2%가 안전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희갑 대구미래교육원장은 “학교와 가정, 사회가 함께 자유와 안전의 가치를 조화시키면서, 학교 안 사회적 자본 형성을 통해 아이들의 삶의 공간으로서 학교 경험을 풍부하게 할 방법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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