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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한천서 발생한 거품, 축산농가·사업장 오·폐수 아니다”

정안진기자
등록일 2021-09-01 18:29 게재일 2021-09-02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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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보건환경硏 수질검사 결과<br/>음이온계면활성제 성분 불검출<br/>조류 사멸로 인한 현상 추정
예천군 관계자가 예천 한천에서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 보내 수질 검사를 의뢰할 강물을 채취하고 있다. /예천군 제공
[예천] 올해 장기간 예천 한천에서 발생한 거품이 축산농가나 사업장 등의 오·폐수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1일 군에 따르면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한천 수질검사 결과 합성세제 성분인 음이온계면활성제(ABS) 성분은 ‘불검출’ 됐다.

또 부유물질(SS), BOD, COD, T-P는 ‘매우좋음~좋음’으로 나타나 거품 발생 현상은 오·폐수 유입으로 인한 것이 아닌 걸로 파악됐다.

지난해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하천 거품 발생원인이 계절 변화에 따른 조류 사멸(사체의 단백질 발생)로 인한 거품으로 분석한 유사한 사례가 있어 한천 거품 발생도 조류 사멸로 인한 현상으로 추정했다.

군은 하천 수질 관리를 위해 환경오염행위 감시반을 연중 운영하고 있으며 34개 지점에서 매월 하천수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군은 올해 2월부터 8월까지 7개월간 한천에서 거품이 발생하자 한천 상류의 대규모 축산 농가를 방문해 지도·점검하고 하천 순찰을 강화해 왔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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