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주)모두투어와 ‘포항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포항시와 (주)모두투어는 수도권 관광객 유치를 위한 ‘포항형 관광상품’을 개발·운영하는 한편, 국내·외 다양한 홍보채널과 제휴사 및 기업체 연계마케팅으로 포항 지역 내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앞서 포항시는 (주)모두투어와의 MOU체결과 관련해 포항문화관광협회와 사전협의를 거쳐, 지역여행사 대상 컨설팅 및 상품 공동기획 개발지원 등을 업무협약서에 담아내는 등 지역여행업과도 상생할 수 있는 방안 모색을 위한 사전설명회도 가졌다.
포항시는 갯마을차차차 등 흥행 성공에 따른 후속조치로, 청정·힐링 K-드라마길 투어와 오는 18일 준공식을 갖는 국내 최대 체험형 환호공원 조형물인 스페이스워크 연계 소비유도형 핫한 관광상품도 계획 중이다. 아울러 지난달부터 포항 영일만항∼울릉도 항로에 투입된 2만t급 카페리 ‘울릉크루즈’ 관광객의 경우도, 포항에서 늦은 저녁 탑승하는 만큼 지역 내 크루즈여행객 맞춤형 야간 먹거리와 체험상품개발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철저한 방역 속에서 11∼12월 포항국제불빛축제, 포항 K-POP 콘서트, 호미반도 해안 둘레길 걷기 축제, 포항사랑 언택트 연날리기 한마당을 개최해 힐링 축제이자 지역경제형 축제로 붐업을 준비 중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제철·산업도시에서 ‘드라마 속 힐링도시’로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포항은 관광지’라는 관광도시로의 이미지 대전환을 위해 관광정책의 공격적인 마케팅이 필요한 시점이다”며 “일상회복이 곧 여행회복이 될 수 있도록 새로운 시선으로 지역관광 활성화에 함께 해줄 것이다”고 당부했다. /박동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