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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집 정원 관리에 회사 자재·직원 동원”

강남진기자
등록일 2021-11-03 20:23 게재일 2021-11-04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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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직원 성희롱 연루 해임 문경레저타운 전 대표 “복직 방해” 반박
여직원 성희롱 등의 사유로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주)문경레저타운 전 대표 A씨가 복직신청을 한 가운데 자신의 집 정원공사에 회사의 자재와 직원을 이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다시 논란이 일고 있다.

문경레저타운이 운영하는 문경골프장 직원 B씨는 지난 5∼6월 동료직원 1명과 함께 A대표의 지시로 문경시 농암면에 있는 A대표의 집에 2차례에 걸쳐 회사소유의 모래와 정원 바닥 시공용 판석 등을 가져가 정원을 가꾸는 일을 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한 차례 더 회사소유의 예초기와 시약차를 동원해 제초작업과 살충제 살포작업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B씨는 골프장 공사용 자재인 판석 90여장과 모래 등이 공사에 이용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A씨는 “공사 자재는 사비를 들여 구매했다. 일부 직원이 음해성 거짓 폭로를 하며 복직을 방해하는 것 같다”고 반박했다.

한편, A씨는 문경레저타운 대표이사를 맡은 지난 7월 여직원 성희롱에 연루돼 같은 달 직무정지 처분을 받은 데 이어 8월에 해임됐다. 하지만 검찰이 최근 A씨에 대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리자 A씨는 문경레저타운 이사회에 복직요청을 했다.

문경/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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