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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서구 공무원노조, 구의회 갑질 규탄

심상선기자
등록일 2021-11-07 20:23 게재일 2021-11-08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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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월적 지위로 기득권만 행사”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대구 달서구지부는 지난 5일 달서구의회 본회의장 앞에서 집회를 열고 달서구의회의 갑질을 규탄했다.

노조는 “독립기관 운운하며 위력을 앞세워 각종 갑질을 일삼으면서 책임은 다하지 않는 달서구의회 구의원들의 방종에 더이상 참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노조는 “우월적 지위로 기득권만 행사하는 달서구의회에 경고한다”며 “지역발전을 위해 의정 활동을 제대로 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퇴근 후 카톡으로 자료요구 및 업무지시, 코로나19방역으로 정신없는 공무원 앞에서 SNS게시물을 위한 사진찍기 등 갑질은 차고도 넘치며 언급하기가 달서구 위상에 부끄러워 입에 담지를 못하겠다”고 언급했다.

노조는 달서구의회의 대표적 갑질로 △정책집행전 각종 계획서 난도질 △의견 제시가 아닌 업무 지시 △지역구만 챙기는 이기적인 정책지시 △의견 미수용은 예산 삭감 급박 △직원들 앞 핸드폰 꺼내놓고 녹취 협박 등을 꼽았다.

이에 윤권근 달서구의회 의장은 “달서구의회의 부적절한 행동으로 인한 불미스러운 일로 달서구민들에게 염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원만히 사태를 수습하고 더이상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집회는 달서구와 달서구의회가 지방자치법개정으로 달서구의회소속 정책지원관이 사용할 사무공간 확보를 두고 불거졌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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