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및 탈진, 외상 등으로 인해 경북도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에서 구조·보호하고 있던 황조롱이와 수리부엉이, 삵 각 2마리가 자연의 품으로 돌아간다. 경북도 산림자원개발원은 25일 봉화군 일원에서 천연기념물 황조롱이와 수리부엉이, 삵 각 2마리를 방사했다. 이 동물들은 기아 및 탈진, 외상 등으로 인해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에서 구조·보호를 받고 있던 개체로 그동안 꾸준한 치료와 재활훈련이 진행돼 자연으로 돌아갈 준비를 마친 개체다.
정철화 경북도 산림자원개발원장은 “기후변화와 도시개발로 야생동물 서식지 파괴가 가속화 되고 있는 지금, 우리 센터가 구심점이 돼 야생동물 보호와 구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 산림자원개발원 내에 있는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다친 야생동물을 구조 및 치료, 재활 후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경북 거점 야생동물병원’역할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