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역가입자 세대의 11월분 보험료부터 지난해 귀속분 소득과 올해 재산과표를 월별 보험료에 반영·산정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구와 경북의 11월 지역건강보험료는 32만9천 세대가 변동이 없지만 23만2천 세대는 인하되고, 23만4천 세대는 증가했다. 또 평균 지역보험료는 8만9천695원으로 전달 8만4천873원보다 4천821원(5.68%)이 올랐다. 이는 6천754원이 오른 전국 지역보험료보다는 다소 낮은 수준으로 내년 10월까지 적용된다.
대구·경북 가입자의 보험료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은 재산공시가격 인상률이 낮은 것이 원인이다. 대구의 재산공시가격 인상률은 13.13%고 경북은 6.28%였다. 이는 전국 평균인 19.05%보다 낮은 수치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관계자는 “각 지역가입자 세대는 11월분 보험료를 다음 달 10일까지 건강보험공단에 내야 한다”며 “휴·폐업 등으로 소득이 줄었거나, 재산을 매각한 경우 가까운 공단 지사에 조정신청을 하면 보험료를 조정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