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주취자 구급대원 폭행 엄정 대응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1-11-29 20:09 게재일 2021-11-30 5면
스크랩버튼
경북소방, 최근 3년간 17건 발생

지난 10일 안동의 한 도로에서 일행들과 술을 마시고 바닥에 쓰러진 A씨. 그는 일행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이 병원으로 이송하려고 하자 폭력적인 행동으로 구급차 내부 기물을 파손하고, 출동 소방대원을 폭행했다.

B씨는 지난 24일 포항의 한 호텔에서 술에 취해 현장 출동한 119구급대원 3명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이들의 공통점은 어려움에 처한 본인을 구조하고자 출동한 119구급대원을 폭행·협박하거나, 소방 장비를 파손 하는 등 난동을 부리다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는 점이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소방 활동 방해사건은 총 17건이며, 모두가 주취자에 의한 음주 폭행이다. 올해는 9건이 발생해 그중 7건의 사건을 송치하고, 2건은 소방 특사경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난동을 부린 A씨와 B씨 역시 119구급대원을 폭행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김종근 소방본부장은 “최근 관련 법이 개정돼 심신미약을 이유로 처벌을 경감 받을 수 없다”며 “소방대원 폭행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정하게 대응 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사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