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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급증 도내 병상가동률 70% 넘어

이창훈기자
등록일 2021-11-30 19:47 게재일 2021-12-0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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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의료원·동국대 경주병원, 각 96.4%·96.3%로 포화상태

워드코로나 이후 경북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이 70%를 훌쩍 넘는 등 위험수위에 접근하고 있다. 이에 방역 당국은 민간병원 예비 병상을 확보해 곧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30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지역에 있는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 5곳의 병상 가동률은 76.9%이다. 전체 확보한 병상 572개 가운데 440개가 사용 중으로 남아 있는 병상은 132개다.


감염병 전담병원 가운데 포항의료원과 동국대 경주병원은 병상 가동률이 각각 96.4%, 96.3%로 포화 상태다.


포항의료원은 165개 병상 가운데 6개, 동국대 경주병원은 27개 병상 가운데 1개만 남아 있다.


김천의료원도 45개 병상 가운데 7개만 사용할 수 있다.


안동의료원은 병상이 다 차가자 50개를 추가로 확보했다.


감염병 전담병원에 입원한 수도권 환자는 모두 25명으로 영주적십자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방역 당국은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이 가파르게 상승함에 따라 행정명령으로 민간병원 6곳에 확보한 중증 예비병상 165개도 조만간 순차적으로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애초 민간병원 7곳에 예비병상을 확보하기로 했으나 1곳은 환경 기준에 미달해 제외됐다.


병원 입원 중인 경북의 중증 환자는 22명으로 이 가운데 동국대 경주병원 3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대구의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도내 위중증을 치료할 수 있는 병상은 동국대 경주병원 5개 병상으로 대부분 위중증 환자를 대구로 보내고 있다.


생활치료센터 2곳은 다소 여유가 있는 편이다. 전체 646병상 가운데 305개 사용 중으로 가동률은 47.2%다. 현재 재택 치료자는 45명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생활치료센터 병상이 여유가 있어 전담병원에 입원해 있는 환자가 상태가 나아지면 생활치료센터로 보내고 있어 중증 치료를 하는 전담병원 병상에 아직 큰 문제는 없다”며 “하지만 상황이 악화할 것에 대비해 민간병원에 확보한 예비병상도 곧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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