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울산 신규 확진자 중 2명<br/>오미크론 발생 독일 등서 입국<br/>해외 유입자 유전체 분석 진행”
3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울산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 중 2명은 오미크론 변이 발생국인 네덜란드와 독일에서 각각 28일, 29일 입국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재영 질병관리청 대변인은 30일 방대본 백브리핑에서 “지난 26일부터 해외 유입자의 유전체 분석이 가능한 검체에 대해서는 전수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이들의 전장 유전체 분석도 진행 중이다. 스파이크(S) 유전자 부위에 32개 변이를 보유한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는지 여부는 확진자 검체의 전체 유전자를 추가로 분석(전장 유전체 분석법)하는 방법으로 확인할 수 있다.
당국은 전 세계적으로 오미크론 변이 확산 우려가 커지자 지난 27일부터 오미크론 변이 발생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8개국에서 들어오는 외국인 입국을 금지하는등 조치에 나섰다.
당국은 현 단계에서는 아프리카 8개국에 대해 입국 제한 조처했지만, 국가별 위험도와 확산 정도를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평가해 입국 제한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단지 오미크론 변이 발생국에서 입국했다는 것만으로 입국 제한 조치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김진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