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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단 창설’ 해병대 미래로 간다

전준혁기자
등록일 2021-11-30 19:54 게재일 2021-12-0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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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서 해병대 발전 심포지엄
30일 포항 호텔 마린에서 열린 제15회 해병대 국제 발전 심포지엄에서 행사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좌측부터 양병기 해병대 발전자문위원, 브래들리 S. 제임스 주한 美 해병부대사령관 , 이갑진 前 해병대사령관, 스티븐 R. 러더 美 태평양해병부대사령관, 김태성 해병대사령관, 이강덕 포항시장, 제임스 W. 비어맨 美 제3해병기동군사령관, 홍두승 서울대학교 교수, 김계환 해병대1사단장) /해병대사령부 제공

해병대의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가 포항에서 마련됐다. 해병대사령부는 30일 포항시 소재 호텔 마린에서 김태성 해병대사령관 주관으로 ‘제15회 해병대 발전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병대 발전 국제심포지엄은 지난 1993년 시작돼 올해로 15회째 개최되고 있다.

심포지엄에는 전·현직 해병대 주요 장성과 군사·안보 전문가, 해병대 발전자문위원, 스티븐 R. 러더(Steven R. Rudder 해병 중장) 美 태평양해병부대(MFP : Marine Forces, Pacific)사령관 등 美 해병대 주요 지휘관, 이강덕 포항시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격년으로 개최되는 해병대 발전 국제 심포지엄은 올해 ‘해병대 비전 2049 구현을 위한 미래 해병대 발전 방향’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특히, ‘공지기동 해병대’ 건설을 위한 해병대항공단 창설(12월 1일)을 앞두고 이를 재조명하는 동시에 전방위 위협에 신속대응 가능한 스마트 국가전략기동군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해병대의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김태성 해병대사령관은 환영사에서 “불확실한 미래 안보환경과 전장 환경의 변화 등은 해병대에게도 도전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며 “해병대 창설 100주년을 향한 도전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전방위 위협에 신속대응 가능한 스마트 국가전략기동군을 건설해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제임스 W. 비어맨 美 제3해병기동군사령관은 “항공단 창설은 한국 해병대의 해상 또는 공중돌격 수행능력을 향상시켜 해병공지기동부대(MAGTF : Marine Air Ground Task Force)의 창설을 향한 큰 도약이 될 것이다”며 “대한민국 해병대 항공단 창설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박상철 경기대 부총장 및 교수와 해군 미래혁신연구단 장진오 부단장, 스콧 M. 콜틱(Scott M. Koltick 해병 대령) 美 제1해병비행사단(1st MAW : Marine Aircraft Wing) 부사단장 등이 발표를 진행했다.


특히, 스콧 부사단장은 미국 해병대는 6·25전쟁에서 근대화 군사항공기술을 사용하는 시대로 전환했으며, 이러한 경험은 韓 해병대 항공전력 발전에 참고할 수 있다”라며 “韓·美 해병대의 역사적 뿌리와 유대관계는 매우 깊다. 이를 통해 韓 해병대 항공 전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고, 그렇게 되도록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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