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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 ‘11월 관광객’ 2만5천명 ‘역대 최다’

김두한기자
등록일 2021-12-02 20:07 게재일 2021-12-03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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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카페리 ‘신독도진주호’ 취항<br/>작년 같은기간比 170.4% 늘어<br/>날씨 영향 결항일수 감소 효과
울릉도가 대형카페리선인 신독도진주호(1만9천988t급) 취항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올해 11월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높은 파도 결항을 획기적으로 줄인 신독도진주호의 도입으로 앞으로 사계절 내내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2일 울릉군에 따르면 1∼11월 울릉도를 방문한 관광객은 26만3천1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7만6천151명보다 49.3% 늘었다.


이처럼 울릉도를 찾는 방문객이 증가한 배경에는 울릉크루즈 신독도진주호(총톤수 1만9천988t, 승객정원 1천200명, 화물 7천500t)의 9월 취항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올해 11월 기상악화로 소형여객선들은 10일 이상 운항하지 못했으나 신독도진주호가 풍랑경보를 제외하고 계속 운항했기 때문에 관광객들의 울릉도 방문이 가능했다.


실제로 지난 11월 한 달 간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2만5천48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천423명 대비 170.4% 증가했다. 이는 역대 최고치인 2013년 11월 1만8천625명 보다도 6천856명 많다. 울릉도는 11월이면 대부분의 숙박, 음식업, 관광객을 상대로 하는 상가는 문을 닫는다. 그러나 올해는 하루 평균 870여 명이 입도해 성수기 절반에 가까운 관광객들로 울릉도가 북적거리고 있다.반면 신독도진주호가 취항하기 전인 지난 8월 한 달 간은 3만1천590명이 울릉도를 찾아 지난해 같은 기간 5만1천139명보다 오히려 38.2% 감소했다.


울릉지역 관광업계 관계자는 “신독도진주호가 풍랑특보를 제외하고 운항함에 따라 기상상황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울릉도 방문이 가능해 관광수요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며 “현재 코로나19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아직까지 해외여행이 여의치 않은 상황인 점도 울릉도 방문객 증가에 한 몫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울릉/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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