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 한 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져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5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시 북구의 A병원에서 직원, 환자 등 66명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다.
방역당국 조사결과 A병원 요양보호사 1명이 지난 3일 코로나19 증상을 보여 검체검사를 진행한 결과 다음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해당 병원 직원과 환자 350여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한 결과 5일 오전까지 65명이 추가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이날 확진자가 발생한 3층을 코호트 격리시키고 나머지 환자들은 다른 병원으로 분산 배치할 방침이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