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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 제설 준비 총력으로 피해 최소화

정안진·김세동·전병휴기자
등록일 2021-12-05 20:07 게재일 2021-12-06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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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 대비 제설작업 실전 훈련<br/>비축 모래·염화칼슘 충분히 확보<br/>유관기관 공조·대응 체계 구축

경북 시·군들이 본격적인 겨울철을 맞아 신속한 제설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강설로 인한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영주시는 겨울철 신속하고 체계적인 제설 작업으로 주민통행 불편을 해소하고 각종 안전사고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제설작업 실전 훈련을 했다.

최근 시행한 훈련에는 강한원 건설과장을 포함해 29명의 직원이 참석했다. 이들은 폭설에 대비해 비상상황을 발령하고 살포기, 제설삽날, 염수용액 살포장치 등을 탑재한 제설차를 계획된 노선으로 출동하는 훈련 등을 했다.

상황은 모래살포 등과 같은 단순 제설작업과는 달리 염수용액투입장치(교반기 및 염수용액탱크)와 염수용액 사전살포장치 9대 및 시보유 덤프 2대, 임차덤프 4대, 더블캡 장착 제설기 3대를 이용해 강설 전 염수용액과 소금을 살포하는 방식이다.

예천군은 최근 겨울철 폭설과 도로 결빙 등을 대비하기 위해 도로 일제 정비에 나섰다.

굴착기와 덤프트럭, 청소차량, 보수원 등을 동원해 지역 내 도로 392곳에 제설용 빙방사를 설치해 강설에 대비하고 겨울철 깨끗하고 안전한 도로 관리로 교통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또 폭설 시 신속한 제설작업을 위해 읍·면행정복지센터에 배부된 트랙터 부착용 제설장비를 사전 점검하고 동절기 전 도로 측구, 도수로에 쌓인 낙엽과 흙 등 이물질을 제거하며 노면정비 작업도 병행할 예정이다.

제설용 비축 모래와 염화칼슘을 충분히 확보하고 은풍면과 지보면, 예천읍 통명리 등에 위치한 적치장에 제설용 모래와 저장탱크 염수용액을 충분히 저장한 후 조기에 제설작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성주군은 내년 3월 15일까지 도로설해 대책기간으로 설정하고 제설시설 점검과 필요장비 구입과 염화칼슘 등 제설제 조기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또 겨울철 원활한 교통 흐름과 빈틈없는 제설작업을 위해 경찰서, 소방서, 경북도청 등 유관기관과 공조체계를 점검하고 읍·면별 제설대응체계 구축도 완료했다.

군은 1개 설해전진기지를 설치 운영하고 3개 권역에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제설을 실시할 계획이다. 재해영상감시시스템(CCTV)운영을 통해 실시간 제설작업 상황과 취약지를 파악해 제설작업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특히 고갯길 등 도로결빙 취약지역에 228개 이상 제설함을 비치해 강설이나 폭설이 내릴 경우 군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정안진·김세동·전병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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