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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오미크론, 국내 우세종 될 가능성 커”

김진호기자
등록일 2021-12-06 20:12 게재일 2021-12-0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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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파 속도, 델파를 훨씬 능가<br/>  경증 증상이라지만 불확실”

코로나19의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향후 국내에서도 우세종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6일 브리핑에서 “현재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상황을 볼 때 오미크론의 전파 속도는 델타를 훨씬 능가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유럽연합과 미국은 앞으로 오미크론이 델타를 대체해 우세종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하고 있고, 이러한 판단은 우리나라에서도 적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지만 현재는 발생 초기이고 아직은 오미크론의 자연사가 잘 알려지지 않았다”며 “이후에 결론이 바뀔 가능성도 있어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해외에서 오미크론 감염자의 증상이 경증에 그친다는 뉴스가 많이 나오고있지만, 전 세계 감염병 전문가들이 일관되게 언급하는 것은 현재는 불확실성이 높고 얼마든지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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