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회의… 경북대병원 동참
국립대학병원협회가 최근 국립대병원장 긴급회의를 열고 정부의 행정명령에 따라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병상을 추가로 확보하기로 했다.
대구지역에서는 경북대병원과 칠곡경북대병원도 이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19일 국립대학병원협회협회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10곳 국립대병원은 전체 허가병상 1만5천672개 중 총 1천21개의 코로나 치료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현재 국립대병원이 운영하고 있는 코로나 중증환자 병상은 470여개로 현재 기준으로도 전체 대비 50%에 달하는 중환자의 치료를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의 코로나19 진행 상황과 위중증 환자의 급속한 증가세는 정부의 행정명령에 따라 확보된 병상만으로는 환자 치료에 곧 한계에 이를 수 있다. 국립대병원장들은 이러한 한계상황을 함께 인식하고,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병상을 추가로 확보하는 방안을 긴급하게 논의했다.
그 결과, 협회는 현재 정부의 행정명령에 따라 이미 운영 중인 병상에 더해 자발적으로 중증환자 치료병상 200여 개를 추가로 확보하기로 하고, 국립대학병원 기획조정실장 회의를 통해 병원별로 구체적 실행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국립대병원이 200여곳의 추가 병상을 확보하게 되면 현재 전국적으로 한계에 다다른 중증환자 치료에 어느 정도 여력이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