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의 새로운 변이종인 오미크론에 대한 국내 방어선이 사실상 뚫렸다는 분석이다. 오미크론 확산 방어선으로 분석됐던 3차 접종자까지 오미크론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9일까지 국내 오미크론 감염자 중 4명이 3차 접종자(추가접종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0시 기준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12명이 추가로 확인돼 누적 확진자는 178명으로 늘어났다.
오미크론 전체 확진자 178명 중 88명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고 4명은 1차 접종, 76명은 2차 접종을 마쳤지만 감염됐다. 또 6명의 접종력은 확인되지 않았고 4명은 3차 접종(추가접종)까지 마친 것으로 조사됐다.
3차 접종은 오미크론 변이 방어에 효과가 크지만, 100%에는 한참 모자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178명의 감염자를 연령별로 보면 20∼39세가 81명으로 가장 많고 20세 미만이 47명, 40∼59세 37명, 60∼74세 10명, 75세 이상 3명이다. 검역에서 발견된 29명을 제외하면 총 8개 시도에서 감염자가 확인됐다. /이창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