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내년도 기준연료비를 2회에 나눠 킬로와트시(kWh)당 9.8원씩 인상한다고 27일 밝혔다. 우선 내년 4월에 인상 폭의 절반인 4.9원을 올리고 10월에 나머지를 올린다. 또 환경정책 비용 등을 반영한 기후환경요금도 내년 4월부터 kWh당 2원씩 인상한다.
한국가스공사도 이날 2022년 민수용(가정용) 원료비 정산단가 조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가스요금 단가는 내년 5월 메가줄(MJ·가스 사용 열량 단위)당 1.23원이 오른다. 7월과 10월에는 각각 1.9원과 2.3원으로 인상된다. 월평균 사용량 2천MJ을 기준으로 한 월평균 부담액은 현재 2만8천450원에서 내년 10월 이후에는 3만3천50원으로 4천600원 인상된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