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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대째 가업 ‘상주 옹기장’ 정대희 씨 ‘경북 무형문화재 보유자’ 인정 받아

곽인규기자
등록일 2021-12-29 20:38 게재일 2021-12-30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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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부터 부친에 이어받아<br/>40여년 간  제작 방식·과정 등<br/>전통 방식 일관되게 유지
무형문화재 보유자로 인정받은 ‘상주옹기장’ 정대희씨. /상주시 제공

전통 옹기제작을 가업으로 이어온 옹기장이 무형문화재 보유자로 인정 받았다.

29일 상주시에 따르면 ‘상주옹기장’정대희(62)씨가 최근 경북도 무형문화재 제25-다호 보유자로 인정됐다.


이번 무형문화재 보유자 지정은 경북도 문화재 위원들의 현장심사와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최종 심의를 거쳐 이뤄졌다.


옹기장은 독과 항아리를 만드는 장인을 뜻하며, ‘상주 옹기장’은 상주지역 전통 옹기의 맥을 이어나가고 있는 사람이다.


상주옹기장은 상주지역 전통옹기의 맥을 잘 이어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그 가치가 뛰어나 2006년 도지정 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정씨는 20대부터 아버지인 기능 보유자 고(故) 정학봉(1930∼2018)씨로부터 가업을 이어받아 40여년 동안 옹기업에 종사해 왔으며, 제작 방식, 과정 등에서 전통방식을 일관되게 유지해 왔다.


또 옹기 제작 기능에 대한 전승도 체계적으로 이뤄져 아들과 딸, 손자가 가업을 이어 가며 8대째 전통 옹기 제작 과정을 충실하게 재현하고 있다.


이밖에 정씨는 옹기 전반에 대한 이해력과 전통 옹기 장인으로서의 긍지, 전통 계승에 대한 사명감 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경북도는 정대희씨가 전통적인 옹기 제작 기능과 전승환경을 충분히 갖췄고, 전승자에 대한 교육도 철저히 하고 있어 현재 공석인 상주옹기장 보유자로서의 자격이 충분하다 판단돼 경북도 무형문화재 보유자로 인정했다.


상주/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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