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산림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35분께 영덕군 영덕읍 화수리의 한 야산에서 담뱃불로 인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산림청과 소방당국은 진화인력 53명을 투입해 약 50분 만인 이날 오전 3시 26분께 진화를 완료했다. 이 불로 임야 0.05㏊가 불에 탔고 산림청은 정확한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이날 낮 12시 22분께에는 봉화군 물야면 북지리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불이 나자 산림당국은 산불진화헬기 6대와 산불진화인력 124명을 긴급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약 2시간 만인 오후 2시 30분께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
산림청과 소방당국은 인근 컨테이너에서 발생한 화재가 옮겨 산불로 번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면적 등을 조사 중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산불 가해자를 추적해 사법처리 등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며 “사소한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산불이라도 산불 가해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으므로 산림 안팎에서 라이터나 성냥 등의 화기 사용을 삼가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봉화/박종화·영덕/박윤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