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안동시가 올해 농산물의 안정적인 유통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농산물도매시장을 확장하고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 조성, 안정적 판로 확대를 위한 브랜드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안동시농수산물도매시장의 경매시설 확충 등 리모델링을 위해 27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공사에 들어가 2023년 말 완공한다.
또 농가 생산비 보장을 위해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을 전국 지자체 중 최대 규모인 300억 원으로 편성했다.
안정적인 판로확대를 위한 움직임도 과감하다. 안동의 우수농산물을 서울, 대구, 부산 등 대도시 지하철 스크린도어, 전광판, TV방송, SNS 등을 통해 홍보하는 한편 안동역에 광고판을 신규로 설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읍·면·동별 분산돼 사용하는 농산물브랜드에 ‘안동’단일 표기를 한 포장재를 지원함으로써 안동의 우수농산물을 대·내외 알려 ‘안동’이라는 브랜드를 강화한다.
이 밖에도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안동 농·특산물의 유통 침체 해결과 홍보 활성화를 위해 대도시에서 개최하는 직거래 장터와 박람회에 정기적으로 참여해 생산자와 소비자 간 판매 통로를 지속적으로 확충해나갈 예정이다.
김상동 유통특직과장은 “앞으로도 새로운 소득작목 발굴 육성 및 통합마케팅을 통한 안동농산물의 대외 경쟁력을 확보하고, 안동농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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