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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 오징어 신발 신고 ‘꾹꾹’ 업체에 과태료 70만원 부과

박윤식기자
등록일 2022-01-10 20:57 게재일 2022-01-1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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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은 건조 오징어를 신발로 밟아 펴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된 강구면 한 수산물가공업체에 과태료 70만원을 부과했다고 10일 밝혔다.

군은 또 이 업체가 건조 오징어를 판매하지 못하도록 하고 해당 오징어가 위생 기준에 어긋나는지 관련 기관에 검사를 맡겼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 업체 직원들이 위생모와 마스크를 쓰지 않아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하고 영덕군에 행정처분토록 했다.


앞서 지난 8일 한 소셜미디어(SNS)에는 ‘비위생적으로 건조 오징어 작업하는 회사 신고함’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27초 분량 영상에는 작업자들이 흰색 신발을 신고 건조 오징어를 밟는 장면이 담겨 있다.


영덕군 관계자는 “해당 업체는 2억∼3억원 정도인 건조 오징어를 창고에 보관한 채 시중에는 유통하지 않았다”며 “강제로 폐기할 수는 없는데 현재 해당 업체는 계약이 모두 끊겨 판매하기도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영덕/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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