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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확산세 오미크론 대응 방역체계로

이곤영기자
등록일 2022-01-24 20:23 게재일 2022-01-25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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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대구시 대응책 발표<br/>PCR 현장 파견 추가 확산 차단<br/>중증·특수병상 확보 민간 협력 <br/>재택치료·먹는치료제 대상 확대

경북도와 대구시가 빠른 속도로 확산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오미크론 우세종 전환에 대비한 방역대책을 추진한다.

경북도는 24일 오전 도청에서 ‘설 명절 종합대책 부시장·부군수 회의’를 갖고 방역대책, 의료대책, 의료대응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코로나19 중증 최소화를 목표로 하는 방역대책으로 고위험군과 1차 접촉자 중심 역학조사의 선택과 집중, 3차 접종률 제고, 방역과 행정협력을 통한 총력 대응 체계로 전환했다.


의료대책 분야는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 확대 △중증·특수 병상 확보 △생활치료센터 확충으로 효율적 병상을 운영한다.


의료대응방안으로는 재택치료의 확대와 중증·특수 병상확보, 생활치료센터 확충으로 독감수준의 관리체계로 전환한다.


중증최소화를 위한 방역대응 방안으로 역학조사의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만큼, 고위험·취약시설에 신속대응반을 현장에 파견하고 1차 접촉자(가족·지인)를 중심으로 코로나 진단검사(PCR)를 실시해 추가 확산을 차단한다.


또 자가진단 검사키트 10만개를 확보해, 확진자 급증 시 고위험군 조기발견을 위해 감염병 취약시설, 종교, 외국인 사업장 등에 사용할 방침이다.


확진자 급증 시 재택치료 비율을 90% 이상으로 확대하고 병상가동률을 더욱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또 재택치료관리 의료기관 및 외래진료센터를 2배로 확대하고 먹는 치료제 공급약국을 현재 34개소에서 57개소로 확대 운영한다.


특히, 중증·특수병상 확보를 위해 민간병원과 협력체계를 강화해 현재 12개 병원 969병상에서 15개 병원 1천253병상으로 확대하며, 중증병상도 66병상으로 12배 이상 추가로 확보하기로 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향후 2개월이 최대고비로 보이는 만큼 오미크론 대응 체제로 행정력을 총결집하겠다” 고 밝혔다.


대구시도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일일 평균 1천500명의 환자 발생에 대비해 24일부터 대응본부를 상시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우선 다음 달 말까지 총 2천600개 병상을 확보하는 등 대응 및 방역체계를 갖췄다. 병상은 중증 90개, 중등증 400개 등 1천600개를 확충하고, 대구은행연수원 등 2곳을 생활치료센터로 지정해 병상 1천 개를 추가한다.


현재 대구 지역은 상급종합병원 6곳에 중증 병상 210개, 감염병 전담병원 5곳에 중등증 병상 913개를 보유 중이다. 중앙교육연수원과 현대자동차연수원 2곳에서 운영 중인 생활치료센터는 720개 병상이다.


오미크론 변이 특성상 무증상, 경증 확진자가 많아 재택치료는 1만 명 관리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재택치료는 통상 7일간 진행한다.


지역을 5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 내 감염병 전담병원과 중소병원이 권역별 관리 책임제에 동원된다. 재택 치료환자가 대면 진료를 요청하면 권역 외래진료센터를 통해 검사부터 입원까지 진료를 받을 수 있다. 먹는 치료제 투약대상자는 60세 이상으로 확대하고 시설도 노인요양시설 등으로 순차적으로 확대하며, 기존 3곳인 임시선별검사소는 검체 인력을 추가하고 운영시간을 연장하고 지정약국은 8곳에서 15곳으로 늘린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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