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상주·포항, 대행 체제 전환<br/>“업무공백 없도록 최선 다할 것”
3일 경북도에 따르면 김천시장과 상주시장, 포항시장이 며칠 새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재택 치료를 받고 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지난 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오는 8일까지 1주일간 재택 치료를 받고 있다.
김 시장은 특별한 증상이 없었으나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는 상황에서 선제적 PCR(유전자증폭)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 시장은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까지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강영석 상주시장도 2일 확진 판정을 받고 재택 치료 중이다.
강 시장은 지난달 26일 확진자와 밀접 접촉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돼 지난 1일 신속 항원 검사와 진단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나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1일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신속 항원 검사를 한 결과 양성이 나와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통해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7일까지 집에 머물며 치료를 받는다.
이들 자치단체는 단체장 공백 상황에서 부단체장 대행 체제로 전환해 대응하고 있다.
자치단체 관계자는 “단체장들은 인터넷 화상회의와 전자 결재 등 비대면 업무를 하고, 불가피한 대면업무를 부시장이 맡아하고 있다“며 “만에 하나라도 업무공백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부겸 국무총리가 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무총리비서실에 따르면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자가진단키트를 이용한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확인되자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았으며 오후에 코로나19 확진 통보를 받았다.
현재 김 총리는 발열과 인후통 등의 증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방역 지침에 따라 이날부터 오는 9일까지 7일간 공관에 머물며 재택치료를 할 예정이다. /피현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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