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이유미 교수팀 규명
국내 연구진이 대장암 암화과정을 규명해 주목을 받고 있다.
경북대학교는 약학대학 이유미<사진> 교수팀이 이화여대 생명과학과 오억수 교수팀과 공동연구로 암에서 과다하게 발현되는 신데칸-2(syndecan-2)라는 세포막분자가 대장암의 암화과정에 어떻게 관여하는지를 규명했다고 8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저명학술지인 ‘마트릭스 바이올로지 (Matrix Biology)’ 3월호에 게재됐다.
신데칸-2는 세포막에서 발현되는 단백질로 세포외도메인 중 일부가 세포 밖으로 떨어져나가는 탈락이라는 과정을 거치면서 탈락 신데칸-2를 만들어낸다. 연구팀은 암 미세환경에서 탈락 신데칸-2 펩타이드가 암세포로부터 분비돼 대장암의 성장과 전이를 유의하게 촉진했고, 대장암 조직에서 혈관 신생과 세포를 잡아먹는 대식세포 수를 활발하게 증가시키는 것을 발견했다. /심상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