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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미래 걸린 한 표 오늘 선택의 날

김영태·박형남기자
등록일 2022-03-08 20:40 게재일 2022-03-0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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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대통령 선거 전국서 일제히<br/>李 “국민통합 위한 정치개혁 완수하고 코로나 민생 회복”<br/>尹 “죽어가는 민주주의 바로 세우고 나라 바꿀 기회 달라”<br/>沈 “거대 양당 구도 저지할 제3지대 확보 위해소신 투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8일 인천 서구 롯데마트 앞에서 열린 집중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선택의 날이 밝았다. 향후 5년간 대한민국을 이끌 대통령을 선출하는 날이다. 대선후보들은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8일 거리유세 등을 통해 마지막 대국민 메시지를 전하며 선택을 호소했다. <관련기사 2·3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국민통합’ 메시지를 강조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국민통합’을 위한 정치개혁 완수하겠다”며 “‘국민통합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당선 즉시 국민통합정부 구성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또 “집권 즉시 50조원 규모의 긴급 재정명령권을 발동해서라도 코로나19 민생회복에 나서겠다”며 “대대적 금융 지원과 신용대사면 및 영업제한을 해제하고 가스요금, 대중교통요금 등 주요 공공요금을 코로나19 종식 시점까지 동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의 한 표가 얼마나 가치있는지, 그 한 표로 당선된 대통령 한 명이 얼마나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 직접 눈으로 확인시켜드리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8일 오후 부산 연제구 온천천 앞 유세 현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8일 오후 부산 연제구 온천천 앞 유세 현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이날 오전 제주도 유세를 시작으로 부산, 대구, 대전, 서울 등 경부라인을 타고 오르며 “1등으로 결승 테이프를 끊고 이 나라를 바꿀 기회를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윤 후보는 “민주주의란 대통령제냐, 내각제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위정자와 공직자가 국민을 주인으로 제대로 모시는 머슴이 되느냐, 아니냐에 달려 있다”며 “정파와 정권의 이익을 먼저 생각한다면 그것은 민주주의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구 서문시장 유세에서 “지금 민주당 정권에선 각종 부정부패가 은폐되면서 민주주의가 죽어가고 있다”면서 “국민이 불러세워 이 자리에 온 만큼 누구에게도 빚진 게 없고 패거리도 없다”고 주장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도 이날 고려대 앞 등에서의 유세를 통해 “심상정에게 주는 한 표만이 확실한 변화를 만들어내는 ‘생표(生票)’”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심 후보는 “심상정이 지지율을 2배 받으면 비정규직 노동자 권리가 2배가 되고 집 없는 세입자 설움을 2배 빨리 끝낼 수 있다”면서 “저의 지지율이 3배가 되면 성평등 사회도 3배 앞당기게 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제3지대를 넓히는 것이 곧 나의 권리를 넓히는 것이고 2030세대의 목소리를 더 키우는 것이며 또 미래를 향한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 한 표”라며“거대 양당의 유세 경쟁 속이지만, 소신을 지켜온 자신에게 소신있는 투표를 해달라”고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

/김영태·박형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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