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구진과 공동 연구 수행<br/>국내 연구진과는 인공판막 개발
14일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케이메디허브)에 따르면 혈액 흐름을 시간에 따라 4차원으로 측정해 복잡한 심혈관계 질환 진단을 빠르게 돕는 기술을 보유함에 따라 미국 노스웨스턴대, 콜로라도대 등과 심장초음파 정확도를 검증 중이며 강원대와도 인공판막 질병모델 검증을 진행 중이다.
현재 케이메디허브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허형규 선임연구원이 4차원 혈액흐름 영상기술을 연구 중이며 심장질환 정밀진단에 활용하기 위해 현재 미국과 심장초음파 비교 검증하고 있다. 또 미국 노스웨스턴대(Northwestern) 마이클 마클(Michael Markl), 제임스 토마스(James Thomas) 교수와 콜로라도대(Colorado) 알렉스 바커(Alex Barker) 교수팀과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미국, 유럽 등의 의료선진국은 MRI 기반 혈류분석기술을 환자에 적용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심장질환 진단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케이메디허브도 4차원 유동분석기술을 이용해 발맞춰나가고 있다.
또 국내 연구진과의 공동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허형규 선임연구원과 강원대 하호진 교수팀은 대동맥판막질환(대동맥역류)를 모사한 인공판막모델을 개발하고 유동특성을 검증하는 데 성공했다. 인공혈관 등에 사용되는 소재인 확장형 폴리테트라플루오로에틸렌(ePTFE) 필름을 이용해 개발된 이 모델을 케이메디허브의 4차원 유동분석기술로 측정한 결과, 실제 심장질환 환자의 혈류특성을 잘 모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개발한 인공판막 질병모델은 앞으로 대동맥판막질환 진단기술 검증에 활용될 수 있으며 인공판막의 개발과 검증에도 폭넓게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