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주민들 보면 가슴 아파<br/>주민들의 조속한 일상회복 기원
강석호 전 국회의원이 대형산불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된 울진군에 산불피해 복구 성금을 전달하고 주민들을 위로했다.
강 전 의원은 18일 오후 4시 울진군청을 방문해 전찬걸 군수에게 산불 피해 복구 성금 5천만원을 전달하고 주민들의 보다 빠른 일상회복을 당부했다.
강 전 의원은 “국회의원 시절, 애환을 함께 보냈던 울진군 주민들이 산불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무척 가슴이 아팠다”면서 산불로 인한 피해 복구가 조속히 이뤄져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해 생활이 안정될 수 있도록 나름 힘이 닿는데 까지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돕겠다고 말했다.
강 전 의원은 영양·영덕·울진·봉화지역구에서 3선 국회의원을 역임했었다.
강 전 의원이 이날 전달한 성금 5천만원은 개인 사재를 털어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강 전의원이 회장으로 재직 중인 삼일가족은 지난 2018년 태풍 콩레이로 피해를 입은 영덕군에 2억원, 2019년 태풍 미탁으로 피해를 입은 울진군에 2억원을 각각 기부한 바 있다.
지난 4일 울진군 북면 두천리에서 시작된 울진 산불은 213시간이라는 역대 최장 시간의 기록을 남기고 진화됐으나 이번 산불로 울진군은 1만8463㏊의 산림피해가 났고 주택 351채, 창고 318개, 비닐하우스 63개, 축사 16개 등 총 748개 시설이 피해를 입었다.
/ 장인설 기자 jang3338@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