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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이 스마트폰 속으로?

김재욱 기자
등록일 2022-05-26 19:55 게재일 2022-05-2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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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대경본부 ‘지니버스’ 설명회<br/>현실 연동 가상공간 서비스 선봬
26일 KT 대구경북광역본부에서 열린 디지코 KT 기자설명회에서 메타버스 서비스로 개발 중인 ‘지니버스(Genieverse)’를 모바일로 선보였다. /김재욱기자

KT 대구경북광역본부(본부장 안창용)가 지역 내 디지털 혁신 선도에 나섰다.

최근 KT는 디지털 플랫폼 기업인 디지코(DIGICO)로의 변화를 선언하고 디지털 혁신 가속화를 위해 로봇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인공지능(AI) 기반 로봇을 향후 핵심적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


이런 흐름에 맞춰 KT 대구경북광역본부 역시 DIGICO KT로 변화하기 위한 핵심가치를 달성하고자 본부 내 ‘소상공인 AI TF’를 구성하고, 지역 내 AI 로봇 확산을 위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최근 KT 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로봇 시장은 2025년 기준 누적 23만대의 로봇이 보급되고 2조8천억원 규모로 크게 성장할 것이라며, 제조 로봇 위주에서 서비스 로봇 시장으로 중심이 이동할 것이라 전망했다. 이에 맞춰 KT는 지난 1년간 AI 서비스로봇, AI 호텔로봇, AI 케어로봇, 그리고 AI 방역로봇까지 로봇 서비스 플랫폼을 꾸준히 확장해왔다.


26일 KT 대구경북광역본부는 디지코 KT 기자설명회를 열고 메타버스 서비스로 개발 중인 ‘지니버스(Genieverse)’를 선보였다. 지니버스는 KT 대표 브랜드 ‘지니(Genie)’에 메타버스의 ‘버스(-verse)를 합성한 네이밍이다.


지니버스의 대표 기능 중 하나는 ‘AI 홈트윈’이다. 지니버스에 가입하면 먼저 메타버스 공간에서 캐릭터가 살아갈 ‘지니홈’을 만들게 되는데 이때 도면 기반의 AI 모델링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가 현실에서 살고 있는 집을 몇 번의 클릭으로 간단히 옮겨올 수 있다.


설명회에서 진행된 체험에서 진행자가 가상공간에 조성된 지니홈(개인집 모습)을 통해 참여자들을 집으로 초대해 집안 곳곳을 둘러보며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또 지니버스에서 보이는 곳은 가상공간이지만 현실과 연동해 집에서 아이가 무슨 TV프로그램을 보고 있는지, 불이 켜져 있는지 등 떨어져 있는 상황에도 확인할 수 있었다. 가상의 공간에 본인과 가족이 꼭 필요로 하는 것을 조성해 메타버스 공간을 누비며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었다. /김재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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