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단오절 민속축제 성료<br/>시민 격려 다양한 행사로 눈길<br/>‘한복맵시’ 청림동 박종연씨 眞
포항문화원(원장 박승대)이 지난 11일 만인당 옆 잔디구장에서 7천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26회 포항단오절 민속축제’를 펼쳤다.
올해 단오축제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 개최한 첫 번째 대규모 행사인 만큼, 선거로 흩어진 민심을 봉합하고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을 격려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포항단오절민속축제는 포항문화원이 우리 민족의 중요 세시풍속이자 세계 무형문화재로 선정된 단오절을 보존·계승하기 위해 26회째 개최하고 있다. 올해 축제에는 29개 읍면동, 4개 문화반 등 총 33개 팀이 참여한 가운데 한복맵시 자랑대회와 노래자랑대회, 만장기 만들기 경연대회 등이 진행됐다.
만장기 만들기 경연대회 최우수상은 대이동이 차지하고, 노래자랑대회 최우수상은 산유화반 최동연씨가 차지했으며, 단오행사 하이라이트인 한복맵시 자랑대회 진에는 청림동 박종연씨가 선정됐다. 또한 한복맵시 콘셉트사진 전시와 단오절의 의미를 담은 단오선(부채) 나눠주기, 창포 비누 만들기, 캘리그라피 부채 쓰기, 다도시음, 전통놀이 체험장 운영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펼쳐졌다.
박승대 포항문화원장은 “제26회 포항단오절 민속축제는 시민의 날 기념식과 함께 2년 만에 대규모 행사로 열린 만큼 주민화합과 소통에 적극 기여하고, 그동안 코로나로 인한 쌓인 스트레스를 확 날려버리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