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페이’ 캐시백 내달 1일 재개… 한달 간 50만원까지 10% 지급<br/>‘예천사랑상품권’도 50억 특별 발행… 종이류·모바일 통합 70만원<br/> 이달말엔 구매한도 100만원 ‘온누상품권’ 충전식카드형 상품 나와
[경주·예천] 추석을 앞두고 일선 시군에서 지역화폐 발행과 할인 혜택 제공이 잇따르고 있다.
경주시 지역화폐 경주페이가 다음달 1일부터 캐시백 혜택을 재개한다.
28일 경주시는 지난 7월부터 중단됐던 경주시 지역화폐 ‘경주페이’ 캐시백 혜택이 추석명절을 앞둔 내달 1일 재개된다.
경주시는 9월 한달 경주페이 사용금액 50만원까지 10% 캐시백을 지급하고 10월부터는 월 30만원까지 6%의 캐시백을 지급한다.
이를 위해 경주시는 1차 추경예산을 통해 시비 45억1천만원 포함해 총 54억4천만원 예산을 확보했다.
경주페이는 2020년 6월 출시 이후 10% 캐시백 혜택을 이어 왔으나 올해부터 정부의 지역사랑 상품권 예산지원 축소에 따라 지방재정 예산 추가 편성으로 캐시백 지급률을 6%로 하향 조정했다.
앞서 경주페이는 시민들의 많은 호응으로 올 상반기 1천46억원을 사용(결제)함에 따라 인센티브 예산 97억원이 조기 소진되어 7월부터 캐시백 혜택을 잠정 중단했다.
또 중기부와 소진공에서는 추석명절을 맞아 전통시장에서 사용하는 온누리상품권을 확대 발행한다. 9월 한 달 간 지류형 상품권은 개인별 70만원까지 5% 할인된 금액으로 모바일 상품권과 이번에 출시되는 충전식 카드형 상품권은 개인별 100만원까지 10%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다.
소비자 사용 편의성를 높인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은 소비자가 보유하고 있는 기존 카드(신용 또는 체크)를 앱에 등록해 충전 후 실물카드 결제방식으로 이달 말 출시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장기화된 경기침체와 생활물가 상승으로 추석 경기가 위축될까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며 “이번 경주페이 캐시백 혜택 재개가 지역 내 소비 촉진으로 이어져 지역 경제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예천군도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아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예천사랑상품권 50억 원을 특별 발행한다. 종이·모바일 상품권 9월 1일 오전 9시부터 10% 선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 가능하며 구매한도는 기존 월 40만 원에서 9월 한 달만 한시적으로 종이류 40만 원, 모바일 30만 원 총 70만 원을 구매할 수 있다.
종이류는 판매 대행점인 NH농협, 지역농협, 신협, 새마을금고, 우체국 등 30개 금융기관에서 구매 가능하며 모바일은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지역상품권 chak’ 검색 후 다운받아 가입 후 10% 선 할인된 금액으로 상품권을 구매하면 된다.
예천사랑상품권은 2019년 25억 원 발행을 시작으로 4년간 총 846억 원을 발행했으며 특히, 경상북도 공공 배달앱 ‘먹깨비’ 결제 등 상품권 결제 가맹점이 확대되면서 호명면 도청신도시 거주 젊은 층으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전재익 새마을경제과장은 “추석맞이 상품권 특별발행과 월 구매 한도 금액 상향조정으로 추석 장보기가 더 활발해져 지역 내 소비 촉진은 물론 소상공인 매출 증대로 이어지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