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서<br/>‘우유팩 건조대’로 최우수상 수상
14일 안동교육지원청에 따르면 권문희 학생의 발명작은 우유 급식을 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이 씻지 않고 버리는 우유팩들이 전혀 재활용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인식, 학생들의 우유팩 재활용 실천을 돕기 위해 ‘씻고! 뒤집고! 말리고! 우유팩 건조대’를 발명했다.
이 발명품은 우유 급식을 마친 학생들이 다 먹은 우유팩의 입구만 벌려 개별 건조대에 넣어두면 당번이 한 번에 씻어 뒤집어 말릴 수 있도록 했다. 누구나 쉽게 종이팩을 씻어 말려 재활용 자원으로 만들어 배출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권문희 학생은 “우유팩 건조대 발명을 하는 동안 많은 조언을 해 준 선생님, 함께 우유팩 재활용을 실천했던 신성초등학교 5학년 1반 친구들이 있었기에 더 좋은 성과를 이뤄낸 것 같다”며 “앞으로 발명을 통해 세상에 선한 영향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박희찬 지도교사는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신성초 학생들과 뒤에서 묵묵히 지원해준 정도기 교장, 안동교육지원청 장학사, 경북과학교육원 연구사들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창의적 역량을 기를 수 있는 발명교육을 연구하고 실천해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도기 교장은 “학생들을 창의적 인재로 성장시키기 위해 추진해온 신성초등학교만의 특색 교육과정이 있었기에 이러한 성과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탐구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교육활동들을 전개함과 동시에 이 기회를 통해 발명교육에 대해 더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동/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