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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실종 30대 女 수색진전 없어…해경 경비함 추가 투입 해·육상 수색 중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2-10-11 17:27 게재일 2022-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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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새벽 3시30분께 울릉도 서면 태하리 황토구미 해안에 물질을 나간 A씨(여·30·서면 태하리)의 연락이 끊어져 오전 6시부터 수색 중이지만 진전이 없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A씨는 새벽 3시30분께 아버지께 물질을 간다는 휴대폰 문자를 보낸 후 오전 6시까지 딸이 연락이 없자 아버지가 이웃의 협조를 받아 울릉119안전센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울릉119안전센터 대원, 동해해경 1512경비함, 해경울릉파출소, 이웃 주민들이 오전 6시30분부터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는 인근 해상과 해안을 수색하고 있지만, 소식이 없다.

동해해경은 추가로 1천500t급 1512경비함 단정 2척과 3천t급 3016함 및 단정 2척, 동해해경울릉파출소 연안구조정을 출동시켜 해상수색을 펼치고 있다.

육상에서는 해경을 비롯해 울릉119안전센터 대원들이 해안을 수색 중이고, 울릉119드론,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드론 등을 띄워 사람들이 접근할 수 없는 해안절벽을 수색 중이다.

해경에 따르면 육상과 해상에서는 수색을 펼치고 있지만, 울릉도 근해 풍랑주의보가 내려 높은 파도가 일어 수중 수색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A씨는 입고 있던 옷이 해변가에 있어 슈트를 갈아 입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수경 등 스노쿨이 현장에 있는 것으로 봐서 작업을 시작하지도 못하고 파도에 휩쓸려 것으로 추정된다.

A씨는 스킨스쿠버를 잘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울릉도에 정착한지 얼마되지 않아 파도의 주기 등 울릉도 파도와 해안에 대한 경험이 부족했던 것으로 보인다.

A씨는 울릉도 관광차 왔다가 울릉도에 반해 지난 2019년 겨울 울릉도 서면 태하리에 정착, 낡은 집을 구입 철거하고 최근 팬션을 지어 영업을 시작해 울릉도에 거주한 지 2년이 채 안 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두한기자@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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