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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황성동 공동묘지 정비사업 막바지

황성호기자
등록일 2022-10-12 19:28 게재일 2022-10-13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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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묘 모두 이장 … 보상 협의 ‘착착’
[경주] 경주시가 도심에 위치한 ‘황성동 공동묘지’ 정비 사업이 막바지 단계에 들어섰다.

12일 경주시는 황성동 484-4번지 일원 4천295㎡ 시유지내 난립한 분묘 157기를 모두 이장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주차면수 100면 규모 공영주차장이 들어선다.


현재 도시계획시설 실시계획인가 등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며 보다 효율적인 공영주차장 조성을 위해 인접 사유지 286㎡도 매입한다.


삼국사기 문헌 등에 따르면 경주 황성동은 신라 26대 진평왕이 사냥을 즐겼을 만큼 원시림으로 1970년대까지만 해도 소나무 숲이 우거진 외곽지역이었다. 일제강점기부터 하나둘씩 분묘가 조성되면서 공동묘지가 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아파트 밀집지역으로 변하면서 지역발전 걸림돌로 지적돼 정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에 경주시는 지난 2019년부터 무연분묘 연고자 찾기 사업을 수차례 시행하며 정비 사업에 나서 지난해 3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분묘 개장(改葬) 공고를 게시하며 사업에 속도를 냈다.


그 결과 시유지내 분묘 157기를 모두 이장하는 성과를 이뤘다.


경주시는 인접 사유지 3필지 286㎡ 내 분묘가 2~3기 정도가 더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보상 협의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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