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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에 세계최대 규모 양극재 생산공장 준공

이부용기자
등록일 2022-10-23 20:03 게재일 2022-10-2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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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연 5만4천t 생산

세계 최대 규모의 양극 소재 생산공장이 포항에서 준공됐다.

이차전지 기업인 에코프로는 지난 21일 포항시 북구 흥해읍 영일만산업단지 내 에코배터리 포항캠퍼스에서 ‘에코배터리 포항캠퍼스 CAM7 준공식’을 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CAM7 공장은 하이니켈계 양극소재 전문기업인 에코프로BM과 세계적 배터리 선도기업인 삼성SDI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양극소재 생산기업 에코프로EM이 건립한 연면적 6만1천20㎡(1만8천458평), 건축면적 1만5천58㎡(4천555평) 규모의 양극소재 생산공장이다.


에코프로EM이 최근 준공한 CAM7 공장은 배터리 양극소재를 생산하는 단일공장으로서는 세계 최대 규모인 연산 5만4천t의 생산능력을 자랑한다.


에코프로EM은 CAM7 공장 준공으로 지난해 준공된 CAM6 공장에서 기존 연산 3만6천t을 생산하고 있는 것을 포함해 총 9만t 규모의 배터리 양극소재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됐다.


CAM7 공장은 시운전 과정을 거쳐 오는 2023년 1분기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하며 생산된 양극소재는 전량 삼성SDI에 납품될 예정이다.


에코프로EM은 CAM7에 설비, 품질 및 물류의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생산효율성을 높이고 리스크 방지를 위한 사고예방 설계를 반영해 가동 안정성을 극대화 한 최첨단 라인을 만들었다.


박종환 에코프로EM 대표는 “이번 CAM7의 본격적인 양산을 통해 기술경쟁력뿐 아니라 가격경쟁력에 있어서도 경쟁업체들과의 초격차를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은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이장식 포항시 부시장, 김일만 포항시의회 부의장,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를 비롯한 유관기관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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