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교포학교 학생들이 독도의 날(25일)을 맞아 울릉도 유일한 독도단체인 (사)푸른 울릉독도가꾸기회(회장 전경중)에 작지만 큰 성금을 전달, 독도수호에 동참했다.
중국 장쑤성 쑤저우에 위치한 소주한국학교(교장 정용호) 독도동아리는 올해 에코 백과 텀블러 6종류의 울릉독도관련 굿즈를 제작했다.
울릉독도관련 굿즈 판매를 통해 4천 위안(한화 80만 원)의 수입을 올렸고 이 수익금을 독도를 위해 사용하고 싶다고 재중국울릉향우회(회장 장창관)에 위탁했다.
재중국울릉향우회는 기탁 받은 수익금을 독도를 위해 귀중하게 사용할 방법을 찾던 중 울릉도에 유일한 독도단체인 푸른 울릉·독도가꾸기회 전달, 학생들의 독도 사랑하는 마음이 의미 있게 사용되길 바란다며 수익금을 전달했다.
소주한국학교는 쑤저우에 진출한 한국기업들과 개인사업자들의 자녀 교육을 위해 2014년 개교했고 울릉독도수호, 사랑에 앞장서고 있는 학교다.
소주한국학교는 중국, 일본 등 해외 34개 재외한국학교 중에서 상해한국학교와 함께 첫 독도 박물관을 개관한 학교이기도 하다.
소주한국학교 독도박물관은 울릉군 독도박물관의 많은 역사적인 자료와 사진자료를 후원받고 학생들의 독도 공모전을 통한 자료를 발췌, 개관했다.
또한, 2019년 경상북도 환동해본부(본부장 김남일)와 독도 정책과에서 지정한 첫 해외 울릉독도 중점학교(상해·무석·소주한국학교) 가운데 한 학교이기도 하다.
소주한국학교는 3년간의 독도중점학교 후원을 받아 독도 동아리를 개설, 주도적으로 교민들과 소주 내 국제학교와 중국학교와의 교류를 통해 독도 알리기에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