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청년단체가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겨울철 별미인 군고구마를 직접 구워서 판매 추운 겨울 따뜻한 미담이 되고 있다.
주인공들은 울릉청년회의소(회장 김은용)회원들. 이들은 1일부터 9일까지 울릉도에서 인구가 자장 많은 저동리 울릉농협 저동지점 앞에서 겨울철 별미 고구마를 구워 팔아 수입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할 계획이다.
울릉JC회원들은 또 19일부터 23일까지 공무원 등 직장인들의 많이 사는 울릉읍 도동리 울릉읍 사무소 앞에서 군고구마 판매에 들어간다. 이후에도 저동 등에서 현장에서 구워 판매할 계획이다.
이들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지친 울릉군민들을 위해 울릉도에서 맛볼 수 없는 달콤한 겨울철 별미 군고구마를 팔아 군민들이 즐겨 먹고 수입금 전액을 기부해 주위로부터 칭송을 받았다.
울릉JC 회원들은 지난해 회비로 고구마 굽는 틀을 2개 구입, 12월 6일부터 울릉읍 사무소앞에서 직접 군고구마 판매를 시작 12월 30일 수익금 400여만 원을 희망 2022년 나눔 캠페인에 성금으로 전달했다.
울릉JC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봉사활동 등 JC 본연의 활동이 힘들어지자 회원들이 합심해서 겨울철 별미인 군고구마를 울릉군민에게 제공하고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기로 했다.
젊은 청년들이 따뜻한 주막에서 소주 한잔이 생각나는 추운 겨울, 번갈아 가면서 현장에 나와 겨울철 군민들을 즐겁게 하고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다는 JC정신을 구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김 회장은 “추운 겨울 따뜻한 아랫목이 생각나는 계절이지만 회원들이 울릉군민들에게는 별미를 제공하고 덕분에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다는 생각에 열심히 봉사하고 있다”며“많은 군민들이 동참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