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나리분지 알봉둘레길이 우리나라에서 2월 걷기 좋은 길 태백고원 700 산소 길, 평창 월정사 선재길, 정선 운탄고도1330 5길과 함께 BEST 4곳이라고 월간산지가 추천 소개했다.
월간산지는 울릉도 나리분지 알봉둘레길은 높이 538m의 알봉을 가운데 두고 눈 많이 쌓이기로 소문난 나리분지를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는 걷기길이다.
알봉은 5천 년 전 울릉도 마지막 화산폭발 때 생성된 봉우리로 용암이 멀리 흐르지 못하고 봉곳한 돔 형태 그대로 굳어져 마치 새의 알처럼 생겼다고 소개했다.
겨울에 알봉둘레길을 걸으면 포근하게 펼쳐진 나리분지의 하얀 들녘과 분지를 둘러싼 미륵산, 형제봉, 송곳산의 검고 흰 자태가 험준하게 다가와 가슴이 절로 트이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오는 2월 3~6일 나리분지에서 ‘가족·연인이 함께 즐기는 설雪렘 가득 울릉도 눈 체험’이라는 축제가 열린다고 하니 이에 맞춰 가보는 것도 추천한다고도 했다.
코스 나리버스정류장~용출소~깃대봉 입구~투막집(신령수 가는 길 분기점)~나리버스정류장까지 거리 5.5km 소요시간 2시간 30분이라고 소개했다.
월간산지가 소개한 나리분지 알봉둘레길은 울릉도에서도 거의 유일하게 평지로 이뤄져 있어 위험하지도 않고 편하게 눈길을 걸을 수 있는 최고의 길이다.
눈이 많이 내리는 울릉도에서도 가장 많이 내리는 나리분지와 알봉둘레길은 늦은 봄까지 눈이 쌓여 있으며 2월뿐만 아니라 3월에서 눈길을 걸을 수 있다.
울릉도 겨울철 기상악화에도 운항할 수 있는 크루즈선이 운항하는 만큼 편하게 연인, 가족또는 친구들과 함께 걷어보도록 권하고 싶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